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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보스턴미술관 환수 ‘회암사 사리’ 친견행사 성료


입력 2024.06.14 10:48 수정 2024.06.14 10:48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경기 양주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산 봉선사와 함께 부처님 및 고려시대 고승의 ‘사리’를 직접 친견할 수 있도록 마련한 ‘3여래2조사 사리 친견’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양주시 제공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소장하던 사리는 지난해 4월 김건희 여사의 방문을 계기로 금년 5월 국내로 귀환했고 지난달 19일 양주 회암사지에서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양주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 종료 후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내부로 옮겨 3주간 일반인이 친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리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비롯해 정광여래와 가섭여래 그리고 지공선사, 나옹선사까지 모두 3여래2조사의 사리로, 관람객들은 이 사리를 보기 위해 박물관이 문을 열기 전부터 매일같이 수십명씩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등 몰려들었다.


하루에도 수백명의 친견객이 긴 시간을 대기하여 사리를 친견하는 등 지난달 21일부터 9일까지 3주간 사리 친견 방문객이 1만여 명 넘어설 정도였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리 친견’ 자리는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 및 양주 회암사지의 역사에 깊은 관계가 있는 지공, 나옹선사의 사리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매우 귀한 순간이었다”며 “매일같이 방문하는 친견객도 있었으며, 사리를 친견하고 나오는 친견객들 대다수가 만면에 감동과 감격의 표정을 짓고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성공적으로 친견행사를 마친 ‘3여래2조사 사리’는 봉선사 또는 불교중앙박물관으로 옮겨져 보관될 예정이며, 향후 원래 있던 자리인 양주 회암사로 옮겨져 영구히 봉안될 예정이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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