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도발에도 자유민주주의 굳건히 지킬 것"
국민의힘은 15일 제1연평해전 25주년을 맞아 "북한의 무력 도발에 목숨 바쳐 싸웠던 모든 영웅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5년 전 오늘, 10척의 북한군 함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며 "정전협정 이후 발생한 남북한 간 첫 해상 교전에서 우리 해군은 14분 만에 북한 함정을 격퇴시키며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제1연평해전을 시작으로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연평도 무차별 포격까지 북한의 서해상 무력 도발은 계속됐다"며 "그때마다 조국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우리 영해를 지켜낸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과 용기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서해는 안전하게 수호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을 위해 맞선 영웅들을 기억하며 그 어떤 도발에도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선임대변인은 "오늘은 6·15 남북공동선언 24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면서 "남북 정상 간의 첫 합의로써 남북이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 시대를 열었다는 남북공동선언의 의미가 무색하게 북한의 도발은 끝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선을 넘는 북한의 도발에 우리 정부는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 정지를 통해 그간 제약을 받아 온 군사분계선 일대의 훈련을 재개하면서 안보태세를 강화해 이전보다 더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25년 전 그날의 승전을 되새기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굳건한 안보태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