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출마 선언 당일 계약 완료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 '삼보빌딩'에 선거 캠프를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데일리안 취재 결과, 원 전 장관 측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국민의힘 중앙당사 맞은편 삼보빌딩 내에 사무실을 계약해 선거 캠프를 꾸렸다.
원 전 장관 측은 통화에서 "오늘(23일) 삼보빌딩 내 사무실로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권 경쟁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산빌딩 4층 사무실을 계약해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대산빌딩 바로 옆인 극동VIP 빌딩 10층 사무실을 계약해 선거 캠프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전당대회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고, 무도한 세력에 맞서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뢰가 있어야 당정관계를 바로세울 수 있다. 나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다"며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없이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