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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 원희룡·윤상현·한동훈, 화성 공장 화재 현장으로


입력 2024.06.25 00:45 수정 2024.06.25 05:05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원희룡, 가장 먼저 현장 찾아 점검

윤상현·한동훈, 늦은 밤에도 발길

한동훈 "정부가 필요한 일 잘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 3인인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경기 화성시의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을 잇달아 찾았다. 대형 화재로 피해 규모가 큰 만큼, 현장을 직접 찾은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전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50분께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이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현장으로 이동했다.


현장에서는 지역 의원들을 도우며, 소방에 협조했다. 원 전 장관은 현장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정부로서도 크게 대처해야 할 사고라고 본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상황을 주시하던 윤 의원과 한 전 위원장도 밤늦은 시각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윤 의원은 오후 9시, 한 전 위원장은 오후 10시 40분 긴급하게 현장을 찾았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부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모쪼록 실종자 분들의 무사귀환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조용히 현장을 찾아 화재 현장을 살펴본 후 기자들을 만나 "현장을 방문하는 데 자격은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안타까운 참사를 앞두고 집권 여당의 일원으로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가 필요한 일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함께 현장에 있던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도 언급하며 "중국인 노동자가 이번 사고로 많이 돌아가셨다. 예우를 차리고 그 분들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처리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며 "내가 법무부장관을 해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 및 처우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돼 정부, 집권여당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나경원 의원은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화재 현장에 불필요한 혼란과 부담을 주어선 안된다는 판단 하에 당일에는 현장을 방문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여당 지도부도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등은 저녁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소속 의원들이 24일 오후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화재 현장에서 화재 상황을 브리핑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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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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