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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어·귀촌 일제 하락…2년 연속 내리막길


입력 2024.06.25 12:01 수정 2024.06.25 12:01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통계청, 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발표

귀농가구 17%, 귀어 24.7%, 귀촌 3.9% 감소

귀농어귀촌인 현황. ⓒ통계청

지난해 귀농·귀어·귀촌 가구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귀농·귀어 가구 60~70%는 50·60대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가구는 1만307가구로 전년(1만2411가구)보다 2104가구(-17%) 줄었다. 귀농가구 평균 가구원 수도 전년(1.36명)보다 0.03명 낮은 1.33명으로 조사됐다.


귀농가구수는 2020년, 2021년 증가했으나 2022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2020년 귀어가구수는 9.3%, 2021년 14.9% 증가했다. 하지만 2022년 13.5% 줄었으며, 2023년에도 17% 감소했다.


귀농가구원도 전년(1만6906명)보다 19.1% 감소한 1만3680명으로 조사됐다. 귀농인은 1만540명으로 전년보다 2120명(-16.7%) 줄었고, 동반가구원은 3140명으로 전년보다 1106명(-26%) 감소했다.


귀농가구주 평균연령은 56.3세로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66.4%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구성비는 50대 31.8%, 60대 37.4%로 50~60대가 69.2%를 차지했다. 10가구 중 7가구가 50~60대인 셈이다.


귀농가구 76.8%는 1인가구로 조사되기도 했다.


지난해 귀어가구는 716가구로 전년(951가구)보다 24.7% 감소한 235가구로 조사됐다. 귀어가구 평균 가구원 수도 전년(1.32명)보다 0.06명 줄어든 1.26명으로 집계됐다. 귀어가구원은 904명으로 전년(1256명) 보다 352명(-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어인은 750명으로 전년(1023명) 보다 273명(-26.7%) 줄었고, 동반가구원도 154명으로 전년 보다 79명(-33.9%) 낮아졌다.


귀어 가구수도 2021년 전년 대비 26.5% 증가한 바 있다. 하지만 2022년 16.2% 감소했으며, 2023년 26.2% 하락했다.


귀어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2.9세로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69.7%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구성비는 50대 33.4%, 60대 28.8%로 50~60대가 62.2%를 차지했다.


1인 귀어가구 비중은 80.3%다.


귀촌가구는 2023년 기준 30만644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31만8769가구) 보다 1만2328가구(-3.9%) 감소한 수치다. 귀촌가구수도 2년째 하락세다. 2022년 귀촌가구수는 전년 대비 12.3% 줄어든 바 있다.


귀촌가구 평균 가구원 수는 1.31명으로 전년(1.32명)보다 0.01명 낮게 나타났다.


귀촌가구주 평균연령은 45.4세로 성별 구성비는 남자 60%로 파악됐다. 연령대별 구성비는 30대 22.4%, 20대 이하 20.9%, 50대 17.8%를 차지했다.


귀촌가구 78.5%는 1인가구로 조사됐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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