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결산에서 '경기심야버스' 이용객 증가로 결손지원금 감소
심야공항버스 보조금도 감소…"산출근거 보완하고 지원책 정비" 주문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자영 의원(민주 용인4)은 지난 25일 열린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심사에서 심야버스, 심야공항버스 이용 수요에 대한 산출근거 보완을 주문했다.
전 의원은 먼저 "교통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기심야버스 지원사업과 심야공항버스 지원사업의 결산 현황만 놓고 보면, 사업실적이 100% 이상으로, 한 해 사업성과를 잘 달성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기준을 어떻게 설정하느냐 따라 실적은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 성격상 결손 보전금이다 보니 100% 집행하지 않을수록 심야버스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데 숫자로만 보면 착시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심야버스, 심야공항버스 수요가 증가한다면 심야 승객 수요 특성을 반영한 산출근거를 보완하고 예산마련, 노선 확대 등 지원내용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심야버스와 심야공항버스 지원사업 불용율은 각각 34.4%, 23.1%로서 코로나19 이후 이용객 수 증가로 결손지원금이 감소해 예산이 불용처리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의원은 "경기도민들이 대중교통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심야버스 주야간 노선을 달리하거나 심야공항버스 확대, 새벽 근로자가 이용할 수 있는 버스운행 등 적극행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전자영 의원은 지난해 예결위에서 심야공항버스 예산 12억 원을 확보해 올해 기존 6개 노선에서 용인 기흥을 포함한 심야 노선을 8개로 확대하는 등 경기도민들의 교통편의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