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가 다음 달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0-1번지 일원에서 아파트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단지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고 서울, 수도권에서 첫선을 보이는 곳으로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동에 12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로 ▲68㎡A 149가구 ▲68㎡B 124가구 ▲84㎡A 366가구 ▲84㎡B 471가구 ▲101㎡ 165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기흥역에선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지난 3월에 개통된 GTX 동탄-수서간 노선인 구성역이 이 달 29일 정차 예정으로 수서역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용인IC를 통한 영동고속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서울~세종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 IC가 가깝고,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도로 금어IC 등도 개통 예정으로 수도권 전역의 이동이 쉽다. 단지 앞을 지나는 중로 1-49호선이 서울~세종고속도로 금어IC와 연결될 예정이며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편의시설도 충분하다. 단지 주변에 하나로마트 포곡농협 본점과 종합병원인 명주병원, 둔전체육공원, 축구장 15.7배인 삼계공원 등이 있다. 경안천 수변공원, 포곡체육공원, 정수산이 주변에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교육시설로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둔전초가 있고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포곡고·고림고가 밀집해 있다.
아파트가 들어설 처인구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정부 계획에 따라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내년 3월 원삼면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Fab) 공사가 시작되고 2026년에는 삼성전자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기반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예상 투자금액만 360조원에 달한다.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되면 480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92만명에 달하는 직간접 고용효과도 누릴 수 있다.
용인특례시는 이와 관련해 처인구 일대를 글로벌 반도체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강선 연장 등 각종 교통망 확충 계획도 추진한다. 경강선 연장사업은 2조3000억원을 투입해 처인구와 경기 광주까지 38km 가량을 복선 철도로 잇는 사업이다.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이후 늘어날 인구나 물류 수요 등에 대비한 조치다.
분양 관계자는 “용인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