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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1년 넘은 ‘신성장추진단·원스톱수출지원단’…전국 돌며 현장 지원 [D:로그인]


입력 2024.07.01 07:57 수정 2024.07.01 07:57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다가가는 민생 행보…수출기업 애로 청취

신성장동력 확보…‘성장·수출’ 원스톱 지원

최근 세계는 급변하는 물결 속에 다양한 생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중립, 디지털 첨단기술을 접목한 4차 산업혁명 등 저마다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와 공공기관 역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데일리안이 기획한 [D:로그인]은 정부와 공공기관 신사업을 조명하고 이를 통한 한국경제 선순환을 끌어내고자 마련했습니다.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 거치는 [로그인]처럼 정부·공공기관이 다시 한국경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데일리안 DB

긴급한 경제 현안 대응은 빼놓을 수 없는 정부 역할이다. 새로운 산업 먹을거리를 발굴하고 수출 제도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현장 곳곳을 다니며 지원하는 조직이 있다.


기획재정부는 작년 2월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과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을 신설했다.


먼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신성장 4.0 전략’의 추진 계획을 정비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미래형 모빌리티·스마트 물류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30여개의 세부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추진단은 유병희 단장을 필두로 전략기획팀, 미래산업팀, 디지털전환팀의 3개 부서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연구개발(R&D) 지원체계를 개편하고 현장규제도 개선하고 있다.


지난 2월 추진단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방문해 주요 수소 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당시 유 단장은 “우리나라는 수소차·연료전지 등을 활용하는 분야에서 보급실적이 세계 1위로 수소 산업 확보를 위한 저변을 넓혀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6월 영남대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용화 현장에도 나섰다. 지난 3월 추진단은 광주에 위치한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창업캠프를 찾아 국산 NPU(Neural Processing Unit) 기반의 서버 팜 구축 상황, NPU 시험·검증 플랫폼, AI 응용서비스 실증 현황을 점검했다.


NPU는 인공신경망을 이용해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로 GPU 대비 고효율·저전력인 특성이 있다.


추진단은 생성형 AI 서비스의 빠른 확산으로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신성장 프로젝트에 포함된 AI 분야 핵심과제를 실효성 있게 추진해 국산 AI 반도체의 실증 레퍼런스를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했다.


제12차 원스톱 수출 119 간담회 ⓒ데일리안 DB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은 수출·수주와 관련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 등의 지원을 총괄한다. 외교를 통한 경제·투자 협력 프로젝트도 지원한다.


지원단은 기재부 1차관을 단장으로 수출총괄팀, 수주인프라지원팀, 금융재정지원팀, 투자협력팀 등 4개의 팀으로 구성한다.


이들은 올해에만 10곳이 넘는 현장을 찾았다. 올해는 처음으로 경기 성남시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를 방문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간담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철도공단, 한국도로공사 등도 참석했다.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ICT 국제표준에 대한 국내 인증제도 개발, 국제 인증 획득 비용 지원,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관련 정부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수출금융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 핀테크분야 수출기업 간담회, 해외인증 제도 설명회, 전자상거래분야 수출기업 간담회 등을 열고 기업 애로해결·규제개혁에 나섰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원단은 수출·수주 관련 국내외 동향, 지원 현황 및 성과 등을 점검, 외국 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 외교를 통한 경제·투자 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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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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