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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프로토콜, 메인넷 출시 지연…"다계정 분류·파트너십 추가 논의"


입력 2024.07.02 13:57 수정 2024.07.02 13:57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6월 중 메인넷 출시 예고했지만 일정 지연

슈퍼블록에서 개발 중인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오버 프로토콜. 오버프로토콜 미디엄.

블록체인 스타트업 슈퍼블록이 개발하고 있는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오버프로토콜의 메인넷 출시가 연기되고 있다.


2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오버프로토콜은 지난달 28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당초 6월내 메인렛 런칭과 토큰 생성 이벤트(TGE)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다계정 분류 탐지를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 추가 협력에 관한 논의로 인해 일정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랜드 오픈 발표와 함께 메인넷 출시, 제품 개발, Nethers NFT 및 에어드랍에 대한 세부 정보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오버프로토콜은 6월 중 메인넷 출시를 공지했지만, 지난달 7일 다계정 분류 작업이 마치는대로 메인넷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7월1일 메인넷 출시를 점쳐왔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7월1일에 메인넷을 출시하고 토큰 생성 이벤트도 진행한다는 말이 나왔지만 현재는 업데이트된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오버프로토콜 관계자는 데일리안에 "전략적 파트너십 추가 협력에 대한 논의로 메인넷 출시 확정 날짜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슈퍼블록은 지난 2018년 서울대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를 창립했던 김재윤 대표가 2021년에 설립한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다. 누구나 직접 개인 컴퓨터에서 노드를 실행하고 검증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오버프로토콜을 개발 중이다. 테스트넷에 글로벌 75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참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2023년 2월에 SK, 넷마블, DSC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등 대기업과 벤처캐피탈(VC)로부터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시드 투자 10억원까지 합치면 100억원 투자를 받은 메인넷 프로젝트다. 투자 이후 같은해 7월 오버프로토콜 전용 가상자산 지갑 오버월렛을 출시했다. 슈퍼블록 측은 출시 후 한달 간 350만개 이상의 계정이 생성됐으며 일간 100만여명의 사용자가 포인트 획득 미션에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오버프로토콜 로드맵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체불가토큰(NFT)인 Nethers NFT를 발행한다고 공지했다. 판매 수량은 2만개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8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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