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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토론 실패, 해외 순방 잦아…졸렸다"


입력 2024.07.03 15:52 수정 2024.07.03 17:08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토론 도중 아래쪽을 응시하고 있다. ⓒAFP/뉴시스

대선 첫 TV토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최근 잦았던 해외 순방 탓이라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해명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동부 버지니아 기금 모금 행사에서 “토론회에서 똑똑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며 “무대에서 거의 잠들뻔 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변명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회를 앞두고 두 차례 유럽을 순방한 바 있다. 지난달 5~9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했고 13~15일에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에 갔다. 이후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일주일간 토론 준비를 한 후 27일 토론이 열린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이동했다.


바이든 대통려은 토론회에서 쉰 목소리로 말을 더듬고 단어를 틀려 민주당 지지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또 자주 허공을 바라보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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