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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상반기 채권 23조 순매수…역대 최고치 기록


입력 2024.07.08 17:26 수정 2024.07.08 17:27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2022년 이후 3년 연속 가파른 증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옥 전경. ⓒ금융투자협회

개인투자자들이 올 들어 6월까지 23조원의 채권을 순매수 해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개인은 올 들어 6월 말까지 23조100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 했다.


개인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지난 2022년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상반기에 5조1000억원을 순매수 해 상반기 기준 최초로 5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19조2000억원, 올해 23조1000억원을 순매수 해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5년 간 상반기 기준 개인 채권 순매수 평균은 1조7000억원이다.


종류별로는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3종류의 채권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올 상반기 순매수 비중은 국채가 32%로 가장 높고 이어 기타금융채(24%), 회사채(22%) 순이다.


금투협은 올 상반기 추세가 지속될 경우 개인의 채권 순매수는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06∼2021년 동안 연간 기준 개인 채권 순매수 평균 규모는 3조5000억원이다.


개인 채권 종류별 순매수 현황. ⓒ금융투자협회

반면 외국인 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감소 추세다. 올 상반기 채권 순매수 규모는 27조5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91조8000원)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


금투협은 최근 예탁결제원에서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연계한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을 오픈하고, 국내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 시행으로 우리나라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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