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총 450만장 이상의 스포츠카드 판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자사의 시그니쳐 전략으로 자리잡은 스포츠카드 마케팅을 상품과 결합하며 그 영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9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K리그 콜라보 상품 2종(K리그 참고소한제육덮밥, 세븐셀렉트 K리그 팝콘)을 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부터 ‘K리그 파니니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카드를 단독 출시하며 스포츠카드를 세븐일레븐 만의 시그니쳐 마케팅 전략으로 만들어냈다.
국내 스포츠카드의 시초인 K리그 파니니 카드는 총 150만팩의 판매고를 올리며 대박을 쳤고, 이후 ‘KBL 농구 카드’, ‘KOVO 배구 카드’ 등 총 7종의 스포츠카드를 연달아 단독 출시하며 국내 스포츠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9월 출시한 K리그 파니니카드부터 현재까지 세븐일레븐이 판매한 스포츠카드 수량은 총 450만팩을 넘어선다. 1분마다 10팩씩 팔려나간 셈이다.
인기를 거듭하고 있는 세븐일레븐의 스포츠카드는 국내 생소했던 스포츠카드 수집 문화를 새로 만들어냄과 동시에 스포츠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붐업 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세븐일레븐과 함께 ‘공동 마케팅 및 유통 파트너십 권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함께 스포츠카드 마케팅을 더욱 넓혀가기로 했다.
이렇게 세븐일레븐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힘을 합쳐 스포츠 마케팅 영역을 넓힌 첫 사례가 바로 새로 출시하는 K리그 상품 2종(K리그 참고소한제육덮밥, 세븐셀렉트 K리그 팝콘)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K리그 상품 2종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K리그 파니니카드 못지않게 축구팬들을 사로잡을 ‘K리그 파니니 스티커’가 들어있다는 점이다.
K리그 상품 2종에 포함된 K리그 파니니 스티커는 모두 200여종으로 이승우, 조현우, 린가드 등 인기 K리그 선수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특별히 홀로그램을 적용한 스페셜 스티커도 40여종이 포함돼 있다.
K리그 스티커는 기존의 K리그 카드와는 차별화된 오리지널 디자인을 적용해 콜랙터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세븐일레븐은 K리그 상품 2종에 포함돼 있는 스티커를 모을 수 있는 별도의 스티커북도 세븐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K리그 참고소한제육덮밥은 3040 남성들의 소울푸드인 제육볶음을 기존 자사 김치제육덮밥 대비 40% 이상 양을 늘려 듬뿍 담았다.
제육볶음은 국내산 돼지고기에 불향을 입혀 더욱 매콤하며 참기름을 동봉해 한끗 차이의 더욱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K리그 팝콘은 고메 버터가 가득 들어간 오리지널 PB 팝콘으로 200g의 넉넉한 대용량으로 K리그 축구 경기를 관전하면서 즐기기 그만이다.
세븐일레븐은 K리그 상품 출시 기념으로 증정 및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먼저, 이달 말일 까지 K리그 참고소한제육덮밥과 세븐셀렉트 K리그 팝콘 구매 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시 20% 현장 할인을 제공한다. K리그 참고소한제육덮밥은 이달 16일부터 말일까지 커피음료 또는 생수 증정 행사도 같이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두 상품을 시작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보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K리그 마케팅을 적용해 국내 축구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정여명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브랜드마케팅 담당은 “스포츠카드가 새로운 수집문화를 만들어 내는 등 큰 성과를 거두면서 세븐일레븐만의 시그니처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종목과 리그의 스포츠를 상품, 서비스와 결합하며 스포츠 마케팅의 영역을 계속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