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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어도 닦아도 남아있는 유해물질...'간접흡연' 보다 더한 '3차흡연'


입력 2024.07.09 19:49 수정 2024.07.09 20:00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흡연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또한 흡연을 하진 않지만 담배 연기를 맡는 간접흡연도 건강에 나쁘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폐암에 걸리는 경우가 있는 만큼 간접흡연에 대한 위험성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3차흡연에 대한 개념은 조금 생소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에 따라 실내가 아닌 외부에서 흡연하고 손을 씻는 등의 방법을 취하는 흡연자들이 많은데, 담배 연기 속 유해 물질은 옷, 머리카락, 가구, 벽 등에 남아서 장시간 오염물질을 배출할 수 있다.


이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3차흡연이라고 한다.


연기가 눈에 보이는 간접흡연(2차흡연)에 비해 눈에 보이는 현상이 없어 3차 흡연에 대한 경각심은 낮은 편이지만 흡연자와 생활할 경우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담배연기 속 유해 물질들은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몇 달까지도 남아 있을 수 있다. 특히 이 경우 바닥을 기어 다니고 물건을 입에 넣는 습관이 있는 아기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차흡연의 피해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는 금연이다. 실내공기를 자주 환기하고 흡연 시 착용했던 의류 등을 바로 갈아입는 등의 노력을 하더라도 유해물질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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