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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오늘부터 무기한 파업 선언


입력 2024.07.10 10:20 수정 2024.07.10 10:20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생산 차질' 외친 전삼노 "1차 총파업 이어 2차 무기한 파업"

ⓒ데일리안DB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2차 총파업에 나선다. 사흘간 진행했던 1차 총파업과 달리 이번에는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삼노는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의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해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10일 밝혔다. 2차 총파업은 11일부터 진행된다.


1차 총파업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 중이다. 전삼노에 따르면 1차 총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6540명이다. 경찰 추산은 3100여명 가량이다.


전삼노는 2차 총파업을 선언하며 사측에 ▲전 조합원 노조창립휴가 1일 보장 ▲전 조합원 평균 임금 인상률 3.5% ▲성과급(OPI·TAI) 제도 개선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된 모든 조합원 경제 손실 보상 등을 내걸었다.


전삼노는 파업 목적을 '생산 차질'로 내걸고 "반도체 공장 자동화와 상관없이 설비, 점검 등 관련 인원이 없으면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사측은 현재까지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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