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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랜차이즈협회, 말레이시아에서 K-프랜차이즈 열기 확산


입력 2024.07.10 11:47 수정 2024.07.10 11:47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WFC·APFC 총회서 35개국과 교류 성과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프랜차이즈업계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중소 가맹본부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지난해 필리핀에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에서도 K-프랜차이즈 열풍을 이어간다.


10일 협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에서 지난달 폐막한 현지 최대 박람회 ‘말레이시아 프랜차이즈 박람회 2024’(이하 FIM 2024, 5.30.~6.1.)에 12개 회원사들과 한국관으로 참가, 집계 결과 총 250여건의 상담건수와 7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구 3500만여명의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10개국 중 인구 1000만명 이하인 싱가포르, 브루나이를 제외 시 유일하게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넘는 아세안 주요 국가다.


말레이시아 프랜차이즈 협회(MFA)가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도 15개국 약 130개 프랜차이즈 기업, 2만여 명의 참관객들이 참여했다.


협회는 ▲금복주류 ▲걸작떡볶이치킨 ▲진1926 ▲땅스부대찌개 ▲막창도둑 ▲샐러디 ▲보배반점 ▲카페봄봄 ▲선비꼬마김밥 ▲원조부안집 ▲곱분이곱창 ▲푸라닭 등 12개 회원사들과 한국관을 함께 구성해 3일간 현지 창업 희망자, 바이어, 투자자, 업계 관계자들에게 K-프랜차이즈를 널리 알리고 상담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업무협약을 주선했다.


참가사들은 수많은 현지 참관객들이 한국관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K-프랜차이즈의 인기를 실감했다는 분위기다.


한 참가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협회와 참가한 필리핀 박람회에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에서도 한국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투자 열기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적기라고 여기고 앞으로도 해외진출 역량을 꾸준히 쌓고 해외 박람회 참가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도 정현식 협회장, 박호진 사무총장 등 임직원이 직접 현지로 날아가 박람회 주최사와 회원사 간의 소통을 돕고 현지 정보와 통역 등을 제공하는 등 회원사들의 원활한 참가를 지원했다.


또, 홍보관을 통해 K-프랜차이즈와 K-푸드, K-컬쳐 등 한류 열풍의 확산과 위상 제고에 나섰다.


한편, 정 협회장 등은 이번 박람회와 연계해 개최된 2024년 상반기 WFC·APFC 쿠알라룸푸르 총회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회원 자격으로 참석해 미국, 영국, 브라질, 포르투칼,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등 35개국 프랜차이즈협회 대표단들과 교류하고 상호 진출을 논의했다.


협회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1인당 소득 수준이 높아 소비 시장도 잘 활성화돼 있고, 특히 이슬람 교도가 인구의 60%에 달해 동남아시아 진출과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한 번에 마련할 수 있어 최근 국내 외식기업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수요를 적극 파악해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고 각국에서 K-프랜차이즈 열풍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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