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내 조기 발급 완료
수출기업 마케팅 지원 강화
12일 '수출바우처 온라인 플라자' 개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6월 말을 기점으로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선정을 완료하고 수출바우처 전액을 기업에 조기 발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초 정부가 약속한 수출 촉진을 위한 해외 마케팅 예산의 상반기 조기 집행 목표인 60%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2017년 정식 출범한 수출바우처사업은 올해로 8년 차에 접어들었다. 수출바우처사업은 ▲소재·부품·장비 ▲소비재 ▲서비스 ▲그린 산업 분야별 중소·중견기업에 온라인 쿠폰 형태의 바우처를 지급하고 기업이 바우처 한도 내에서 수출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올해 2월 말 1019개 기업을 1차로 선정, 예년 대비 사업개시일을 약 1개월 앞당긴 바 있다. 아울러 참여기회 확대를 원하는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6월 중에는 124개 기업을 2차로 선정했다. 사업 시작 이래 2회차 모집은 올해가 처음이다.
KOTRA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타부처, 유관기관과 바우처사업 관련 협업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협업사업인 '맞춤형 원스톱 수출플랫폼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원전 생태계의 수출 초보기업들이 해외로 신속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KOTRA는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12일 '2024 수출바우처 온라인 플라자'를 개최한다. 수출바우처 활용법을 안내하고 수출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총괄수행기관 5개사(한국표준협회·한국디자인진흥원·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한국특허기술진흥원·한국국제물류협회)와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총 6개 기관과 협업해 추진한다.
▲참여기업 웨비나 ▲참여기업-수행기관 온라인 매칭상담회 ▲일대일 수출바우처 멘토링 주간 운영 등 효율적 바우처 사용 안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전춘우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상반기 수출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9.1%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 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동시에 물류비 국제운임 급등 등 수출 애로가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수출바우처사업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를 적시 지원할 것이며 상반기 수출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