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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정 감독→김선호 '폭군', 드라마서 뻗어나갈 '마녀' 세계관 [D:현장]


입력 2024.07.15 14:34 수정 2024.07.15 14:35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8월 14일 디즈니플러스 공개

'폭군'을 통해 첫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 박훈정 감독이 더 스릴 있어진 전개로 '마녀' 세계관을 잇는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15일 서울 강남구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박훈정 감독은 "처음으로 영화가 아닌 작품을 연출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힘들었다. 드라마를 만드시는 분들이 존경스러웠다.

"라고 첫 드라마 도전 소감을 밝혔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신세계', '마녀' 등을 통해 독보적인 세계관을 선보여 온 박 감독은 '폭군'에 대해 ''마녀' 시리즈의 연장선"이라며 "큰 세계관 안에 있는 이야기이면서도, 반대 세력의 이야기를 다룬다"라고 앞선 작품들과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이어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을 하고 시작했다. 팬분들이 보시면 유추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차승원은 "'마녀'가 동쪽이라면 '폭군'은 서쪽이다"며 "반대의 세계관이라 언젠가는 만나고 충돌할 여지가 있다"고귀띔했다.


차승원은 폭군 프로그램 관련 세력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게 된 전직 요원 임상을 연기한다. 김선호는 국가기관 소속이지만 비공식적으로 폭군 프로그램을 운용해온 최국장 역으로 미스터리한 매력을 발산한다. 김강우는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을 폐기하려는 해외 정보기관 소속의 폴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배우들은 캐릭터들이 거침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차승원은 "감독님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머뭇거림이 없다는 것이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치열하게 치닫는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어떻게 구현하실까 궁금했다"고 말했다.


김강우 또한 "캐릭터들이 폭주기관차처럼 달리는 느낌이 좋았다"면서 "이 캐릭터들이 달린 끝이 어떨까 궁금했다. 그 긴장감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폭군 프로젝트'가 생겼다는 걸 알게 되고, 그걸 폐기시키기 위해 한국에 잠입하는 인물"이라고 캐릭터의 활약을 설명한 김강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함을 갖고 있다"라고 긴장감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선호는 "세계관이 연결되는 것도 좋았는데, 최 국장이 그간 연기했던 것과는 또 달랐다. 표현을 해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신나게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해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매 작품 신선한 얼굴을 발굴해 내며 화제를 모은 박 감독은 '폭군'의 주인공으로 조윤수를 선택해 기대를 모은다. 조윤수는 '폭군 프로그램'의 샘플 탈취를 의뢰받은 기술자 자경 역으로 합류했다.


"정말 큰 영광이었다"고 말한 조윤수는 "시나리오를 보며 '내가 이렇게 멋있는 역할을 한다'고 하며 설렜다. 그러면서 걱정도 했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내용상으론 이 캐릭터가 이름은 굉장히 유명한데, 미스터리한 인물이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선 아무래도 배우도 그래야 했다. 많은 배우들을 만났다. 공개가 돼서 만나면 알겠지만 캐스팅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조윤수의 활약을 궁금하게 했다.


'폭군'은 8월 14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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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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