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함께 최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Porte de Versailles)에서 열린 ‘2024 추계 텍스월드 파리(Texworld Paris 2024 F/W)’ 전시회에 참가해 총 47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양주시와 경과원은 공동으로 홍보 부스를 운영해 좋은 수출 상담 효과를 낼 수 있었다.
‘텍스월드 파리(Texworld Paris) 전시회’는 매년 봄, 가을로 개최되며 전 세계의 섬유제조업체, 패션디자이너, 의류 브랜드, 구매자, 패션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며 다양한 국가에서 온 참가자들이 최신 흐름과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는 유럽의 대표 섬유 패션 전시회이다.
총 26개국 1200개 사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양주시와 경과원은 양주시 공동관을 구성하여 양주시 관내 10개 섬유 기업의 니트, 인조가죽, 인조 모피 등의 전시 품목을 선보였다.
양주시 섬유산업팀 관계자는 양주시 공동관에는 프랑스, 그리스, 이태리 등의 유럽을 비롯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소싱 바이어가 방문하여 참가기업에 신규 해외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문 바이어들의 주요 관심 품목은 레이스, 니트류였으며 후가공(포일, 프린팅, 주름가공, 나일론 메탈릭 등) 원단을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인조가죽 전문 U 사의 경우 저가 중국업체와의 가격경쟁 속에서도 차별화된 후가공을 통해 현장 계약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친환경 인증서를 다수 보유하여 경쟁력을 높인 S사의 경우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7만 달러 이상의 수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친환경 염색가공 원단 업체인 G사의 경우에는 유럽, 미국, 아시아 등 다양한 바이어들에 관심을 끌었으며 샘플 오더 수주를 통해 캐나다와 미주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10만 달러 상당의 계약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주시와 경과원은 양주시 공동관을 한국관에 가까이 배치하고 한국관 E-BOOK에도 아이템을 수록해 방문객 유입 및 홍보 시너지 효과를 본 것은 물론 전시 전문 통역 상담을 통해 참가기업의 수주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