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K원전 잭팟] 경제단체 일제 '환영'…"원전생태계 복원‧경제활성화 계기"


입력 2024.07.18 13:09 수정 2024.07.18 13:41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대한상의‧경총‧한경협‧무협‧중기중앙회‧중견련 일제히 환영 논평

체코 테믈린 원전 전경.ⓒ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한국 컨소시엄이 24조원 규모 체코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경제단체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논평을 내고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우리 기술력과 건설능력 그리고 정부의 전방위 외교노력이 한데 어우러져 빚어낸 팀코리아의 쾌거”라고 평가했다.


대한상의는 특히 “AI혁명과 데이터센터 확충 등 전력수요 폭증이 예상돼 전세계적으로 안정적인 무탄소전력 생산이 가능한 원전에 대한 수요와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원자력 강국과의 경쟁을 뚫고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본다”면서 “경제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파트너로서 한국에 대한 신뢰를 더욱 다지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언급했다.


또 “이번 수주를 통해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이 가속화돼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협력 중소기업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유럽 등 신규 원전건설을 추진하는 많은 국가에서의 원전 수주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도 이날 논평에서 “이번 원전 건설사업 수주는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제조업 강국 체코에서 거둔 쾌거”라며 “가격 경쟁력과 적기 시공 역량을 갖춘 우리 기업과 이를 지원한 정부가 하나가 되어 이뤄낸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향후 한국과 체코 간 무역·투자, 과학기술, 에너지 등 경제·산업 전반의 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경협도 체코 경제계와의 교류·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경협은 특히 “원전설계부터 건설, 운전, 정비 등 원전 생태계 전체를 수출하는 효과를 거두게 되는 만큼, 원전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음은 물론 향후 K-원전의 해외 수주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논평을 통해 “이번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이룬 이번 쾌거”라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원전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우리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24조원에 달하는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원전투자 프로젝트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해 지난 50년 동안 축적된 우리 원전산업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무역협회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유럽 원전시장 진출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앞으로 계약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수출이 결실을 맺고 우리 원전 생태계 활성화에도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며, 향후 양국 간 산업협력 및 무역투자 또한 한 차원 더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 정책으로 그동안 원전 중소기업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체코 신규 원전 프로젝트로 대기업에 납품하는 국내 수많은 원전 중소기업에도 낙수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번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탁월한 우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한 쾌거이자, 대기업은 물론 중견, 중소기업에의 긍정적 낙수효과를 통해 산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단체들은 체코 원전 사업이 최종 계약까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경제단체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상의는 “원전 건설의 모든 과정뿐만 아니라 주력 제조업과 첨단산업,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체코 현지기업들과 협력해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민간차원의 협력과 지원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경총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최종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향후 국제 원자력 산업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원전 분야 뿐 아니라 더 많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해 역량을 발휘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다각적인 지원을 더욱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경협은 “향후 최종 계약까지 협상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기원했고, 중기중앙회도 “체코 원전 수주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중소기업계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견련은 “원전 산업계는 물론 중견기업을 비롯한 기업계 전반의 역동성을 제고함으로써 혁신 투자와 일자리 확대 등 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내년 3월 최종 계약까지 계약협상 등 남은 절차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