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2세 8일 나이로 타자 최고령 출전 기록
박해민 역대 5번째 400도루, 한화는 36번째 매진
2024시즌 KBO리그가 지난 주말 많은 대기록을 쏟아냈다.
먼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SSG 랜더스 추신수(42)는 KBO리그 최고령 타자 타이 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42세 8일의 나이에 출전, 2007년 롯데서 활약한 외국인 타자 펠릭스 호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추신수가 다가올 23일, kt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출전하면 최고령 타자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LG 박해민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서 역대 5번째 400도루 위업을 달성했다.
전날까지 397개의 도루를 기록 중이던 박해민은 5회 2루 베이스를 훔친 뒤 8회에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박해민은 내친김에 3루까지 도달하며 개인 통산 400도루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에서 통산 400도루는 전준호(549도루), 이종범(510도루), 이대형(505도루), 정수근(474도루)에 이어 5번째다.
LG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김현수 또한 15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세웠다. 김현수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최원준의 초구를 받아쳐 2루타를 만들어냈고 올 시즌 100번째 안타 고지를 밟았다.
15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는 KBO리그 역대 네 번째 대기록이다. 이에 앞서 양준혁(1993~2008년)과 박한이(2001~2016년)가 16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고, 두산 이승엽 감독이 뒤를 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연일 흥행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경기 개시 직후인 오후 5시 4분, 1만 2000장의 표를 모두 팔았다.
올 시즌 36번째 홈 경기 매진. 이는 1995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매진 기록과 타이다. 한화는 올 시즌 50차례 홈경기를 펼쳤는데 이 가운데 절반이 훌쩍 넘는 36경기를 매진으로 이끌면서 연일 관중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홈 최종전을 시작으로 5월 1일 롯데전까지 17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