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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업체 수 2년 전 대비 1722개 증가…종류도 4.1% 늘어


입력 2024.07.24 10:18 수정 2024.07.24 10:18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환경부, 제5차 화학물질 통계조사 실시

통계조사 이후 계속 증가 추세

환경부 전경. ⓒ환경부

환경부는 ‘제5차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 2022년 한 해 동안 화학물질 취급 업체 3만8829개 사업장에서 3만2910종의 화학물질을 취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제4차 조사 대비 취급 업체 수는 4.6%(1722개), 화학물질 종류는 4.1%(1310종) 늘어난 수치다. 환경부는 화학물질 통계조사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1998년부터 4년마다 하는 ‘화학물질 통계조사’는 2014년부터 ‘화학물질관리법’ 제10조에 따라 2년마다 조사 중이다.


이번 제5차 화학물질 통계조사에서는 화학물질 취급(제조, 보관·저장, 사용, 수출입) 사업장과 화학물질 및 혼합 물질 기준량을 초과해 취급하는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화학물질 취급량을 조사했다.


화학물질 취급량을 형태별로 나눠보면 ▲제조량 5억7709만t ▲수입량 3억7242만t ▲사용량 11억6087만t ▲수출량 1억2924만t으로 나타났다.


제4차 화학물질 통계조사와 비교하면 제조량은 0.6%(348만t), 수입량은 6.2%(2178만t), 수출량은 3.3%(414만t)증가했다. 사용량은 28.4%(4억6014만t) 줄었다.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업종별로 나누면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이 13.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금속 가공 제품 제조업(13.6%), 도매 및 상품 중개업(10.0%)의 순이다.


유해화학물질 제조량은 7000만t이다. 수입은 1340만t, 사용 6640만t, 수출 1940만t으로 총 1억6920만t을 취급했다. 이는 2020년 대비 제조량은 10.5% 감소, 수입량은 6.4% 증가한 것이다. 사용량과 수출량은 각각 27%, 9.8% 줄었다.


화학물질 제조량 상위권 순위를 살펴보면, 제조량은 포틀랜드 시멘트(6180만t), 경유(5720만t), 철(2980만t), 질소(2850만t) 등의 순이다. 2020년에 비해 제조량이 증가한 물질은 철슬래그(440만t), 알루미늄(280만t), 납사(270만t), 휘발유(260만t) 등이다.


제조량이 감소한 물질은 철(960만t), 산소(670만t), 과산화수소(610만t), 산화칼슘(370만t) 등이다.


수입량 상위권 순위를 살펴보면 석유(1억4500만t), 천연가스(3130만t), 철(3060만t) 순이다.


2020년 대비 수입량이 증가한 물질은 석유(1820만t), 천연가스(1380만t) 등이다. 수입량이 감소한 물질은 철(260만t), 석탄(180만t), 납사(150만t) 등이다.


사용량 상위권 순위는 천연가스(2억2980만t), 석유(1억3270만t), 질소(6010만t) 순이다.


2020년 대비 사용량이 증가한 물질은 천연가스(3310만t), 등유(740만t), 석유(560만t), 폴리에틸렌(510만t), 차콜(410만t) 등이다.


사용량이 감소한 물질은 수소(1억340만t, 석회석(7270만t), 산소(5390만t), 메탄올(4,850만t), 철(2670만t) 등이다.


수출량은 경유(2240만t), 등유(1250만t), 석유(1140만t), 휘발유(660만t) 순이다.


2020년 대비 수출량이 증가한 물질은 휘발유(240만t), 폴리우레탄(220만t) 등이다. 수출량이 감소한 물질은 경유(300만t), 납사(160만t), 아스팔트(140만t), p-자일렌(100만) 등이다.


이번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는 화학물질안전원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를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2020년 대비 제조, 수입, 수출량이 증가한 만큼 화학물질 유통 및 안전관리를 강화해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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