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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네덜란드 NLR과 공랭식 레이다 시험 MOU


입력 2024.07.24 10:29 수정 2024.07.24 10:29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왕립 항공우주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FA-50공랭식AESA레이다'

시험 완료 시 즉시 탑재 가능

신익현(왼쪽 두번째)LIG넥스원 대표이사와 미셸 피터즈(오른쪽 두번째)NLR 대표이사가 MOU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LIG넥스원

LIG넥스원은 네덜란드 왕립 항공우주센터(NLR)와 ‘FA-50 공랭식 능동형 위상배열(AESA) 레이다 비행시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23일(현지시각)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최종진 미래전장사업부문장, 미셸 피터즈 NLR 최고경영자(CEO), 푸아드 가더 항공우주사업개발 이사 등이 참석했다.


NLR은 1919년 설립된 네덜란드 국영 방위산업 기관이다. 약 100년간 네덜란드 공군과 협력해 항공우주분야 연구개발과 각종 정비, 시험평가에 특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측은 FA-50 공랭식 AESA ‘ESR-500A’의 비행시험(FTB)을 수행한다. ESR-500A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개발한 경전투기 FA-50에 장착되는 공랭식 AESA다.


LIG넥스원은 2021년부터 KAI와 협력해 ESR-500A의 개발을 완료했고, 지난해 공군 민군협력 전시회·세미나와 AESX 2023에서 첫 선을 보였다.


발열이 심한 AESA는 열을 식히는 냉각 장비가 필수다. 지금까지 AESA는 부피는 크지만 냉각 효율이 좋은 수냉식 냉각 방식을 채택했는데, 공랭식 냉각 방식은 부피와 무게를 대폭 줄여 크기가 작은 경전투기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LIG넥스원이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에 성공한 공랭식(Air cooling) 냉각기법은 부피와 무게를 대폭 줄일 수 있어 FA-50과 같은 경공격형 항공기에 최적화 됐다는 평가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당사가 보유한 경공격기용 공랭식 AESA 레이다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기체 무장체계 국산화를 통한 FA-50의 진정한 국산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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