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493억...전년비 47.5% 증가
전지박 매출 사상 처음 600억 돌파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1493억원, 영업손실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133억원)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특히 전지박·동박 사업부문은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한 매출 1170억원을 기록했다.
전지박 매출은 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전지박 생산 안정화와 주요 고객사의 공급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지난 4월 처음으로 생산 1000톤(t)을 초과한 전지박은 월 출하량을 매월 갱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박 매출은 50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네트워크 동박인 초극저조도 동박 등 고부가가치 동박 판매 비중이 80% 가까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최근 AI 가속기용 고부가가치 동박에서 잇따라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전자소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32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소재 공급 안정화와 해외 고객사 공급물량이 늘어나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전기차 성장세 둔화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전지박 매출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인공지능(AI)으로 동박, 전자소재 분야도 향후 높은 성장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