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서·남해·제주 일대 고수온 위기 경보 ‘경계’로 강화

24일 오후 2시부터

고수온 등 영향으로 우럭이 집단 폐사해 물 위로 떠올라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후 2시부로 고수온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로 강화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서·남해 내만과 제주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함에 따라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수산과학원은 남해 중부~동부 연안에 대해 추가로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해수부는 고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수산정책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설치해 현장 대응 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수산과학원과 지자체로 구성한 ‘현장대응반’은 양식 현장을 방문해 양식품종과 현장 수온을 고려, 어업인에게 맞춤형 관리 요령을 안내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해역의 어업인분들께서는 사료 공급을 조금씩 줄여주시고, 예비특보가 발표된 해역은 대응 장비 점검 등을 사전에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해수부도 지자체와 함께 양식어가 사육밀도 조절 등 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고수온 대응에 어려움은 없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