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화초 작은 손들의 선율…'별이 오케스트라' 공연

수원 매화초 '별이 오케스트라' 공연. ⓒ

지난 24일 수원매화초등학교에서 학생들로만 이뤄진 작은 오케스트라 공연이 진행됐다.

작은 손길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준비된 무대는 관중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수원매화초등학교 5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된 작은 음악회는 1학년과 2학년 바이올린 팀의 화려한 연주로 막을 올렸다.

올해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 연주 초보자들이지만 그동안의 열정과 노력으로 훌륭한 무대를 준비해 관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뒤이어 3학년 바이올린 팀의 합주는 보다 성숙하고 정교한 연주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음악회의 메인 이벤트인 별이 오케스트라 합주는 총 4곡으로 진행됐다. '헝가리안 무곡'의 경쾌한 소리로 시작된 합주는, 유명 영화의 ost인 '사운드 오브 뮤직', 'color of winds'의 아름다운 선율로 이어졌다. 바이올린, 첼로, 플롯, 클라리넷, 트럼펫, 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들의 조화로운 하모니는 세미나실을 가득 채웠다.

'별이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지휘자 신명진 선생님의 열정적인 지휘 아래 학생들은 한 마음으로 음악을 완성해냈다. 작은 음악회는 장중함과 우아함이돋보이는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곡을 끝으로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한 6학년 김라윤 학생은 "마치 유명한 클래식 음악회에 초대된 느낌처럼 연주가 훌륭하고 아름다웠다. 친구들과 후배들의 열정적인 연주 모습이 정말 대단해보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