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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측 "동성 성폭행 혐의 피소, 고소 내용 사실 아냐"


입력 2024.07.26 09:26 수정 2024.07.26 09:27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넷플릭스 오리지널 '승부' '하이파이브'에도 영향 미칠까 관심

배우 유아인이 동성 성폭행 혐의로 고소 당한 가운데 유아인 측은 고소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유아인이 동성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그를 유사 강간 혐의로 입건했다.


고소인 A 씨는 지난 14일 용산구 한 오피스텔에서 자다가 유아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오피스텔이 유아인이나 A 씨의 주거지는 아니었으며 당시 현장에는 다른 남성들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 법률 대리인 박정현 변호사는 "유아인과 관련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아울러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재 유아인은 2020년 9월월부터 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 목적 수면 마취를 빙자해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181회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그에게 징역 4년 및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마약에 이어 동성 성폭행 혐의까지 알려지면서 아직 공개되지 못한 유아인의 신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승부'와 '하이파이브'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승부'는 유아인의 마약 혐의가 제기되자 지난해 공개 일정을 무기한 연기로 재조정했다. 이후 넷플릭스가 올해 신작 리스트에 '승부'를 포함시켜 공개 일정을 조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형철 감독의 신작 '하이파이브' 역시 유아인의 마약 파문 이후 개봉이 미뤄졌고 관계자들은 마약 혐의 재판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한편 '종말의 바보'는 유아인의 분량을 축소·편집한 버전으로 지난 4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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