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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섭 장관 “환경부, 환경·사회·경제 다양한 가치 조율해야”


입력 2024.07.26 11:01 수정 2024.07.26 11: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26일 정부세종청사서 취임식

현장·창의성·수평 문화 강조

김완섭 환경부 장관. ⓒ환경부 기자단

김완섭 신임 환경부 장관이 환경부는 환경이라는 본연의 목표를 지키는 것과 함께 사회·경제의 다양한 가치를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극한 호우, 폭염 등 일상화한 기후 위기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서민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환경부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이라는 본연의 목표를 확고히 지키는 것은 물론, 사회·경제의 다양한 가치를 균형 있게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김 장관은 환경정책 현장의 최고 전문가는 바로 환경부 직원들이라며 “여러분께서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저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기후위기 시대 콘트롤타워 역할도 강조했다.


김 장관은 “과거 환경부의 역할이 수질, 대기질 등 전통적인 환경개선에 한정됐었다면,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의 영역은 사회, 경제, 정치, 안보 등 사회 전반으로 확장됐다”며 “환경부가 전 세계 탄소중립 질서를 선도하고 환경가치를 통해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부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직 문화와 관련해서는 불필요한 의전과 격식을 치우고 유연하고 수평적인 문화를 안착시키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자유롭고 창의로운 조직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격의 없이 저를 찾아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활발한 소통과 국민 체감을 강조하며 “현장 중심의 살아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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