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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까지 1승’ 신유빈-임종훈, 혼합복식 4강서 중국과 격돌


입력 2024.07.29 06:24 수정 2024.07.29 09:0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8강서 루마니아조 4-0으로 완파, 세계 1위 중국 상대 결승행 도전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 8강전 한국과 루마니아의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신유빈과 임종훈이 기뻐하고 있다. ⓒ AP=뉴시스

12년 만의 올림픽 탁구 메달에 도전하는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2024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결승 길목서 세계최강 중국을 만난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8강전에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8위·루마니아)를 4-0(13-11 11-8 11-8 11-8)으로 완파했다.


준결승에 오른 신유빈-임종훈 조는 올림픽 메달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두 선수는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 조(중국)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준결승전은 30일 0시에 시작한다.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서 유력한 메달 후보로 점쳐졌던 신유빈-임종훈(한국거래소)조는 대회를 앞두고 메달 획득에 유리한 ‘2번 시드’를 일본에 빼앗겼다.


파리올림픽 대진 시드는 랭킹에 따라 결정되는데 3위 신유빈-임종훈 조는 3번 시드를 받게 돼 준결승서 중국을 만나는 대진을 피하지 못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왕추친-쑨잉사 조와의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를 기록 중이라 열세가 예상된다.


만약 신유빈-임종훈 조가 준결승전에서 패할 경우 3·4위전으로 밀려나 반드시 승리를 해야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3·4위전으로 향할 경우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와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의 패자와 격돌한다.


경기 결과에 따라 올림픽 3·4위전서 남북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는 첫판에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세계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일본)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준결승전에 진출해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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