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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 작년 기술혁신펀드 총 3709억원 결성 완료


입력 2024.07.29 08:00 수정 2024.07.29 08: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국내·외 기업 간 공동 R&D·기술이전 등 협력 기업 집중 투자

2020~2023년 기술혁신펀드 자금결성 현황.ⓒ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지난 26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강당에서 '2023년 기술혁신펀드 운용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간담회는 기술혁신펀드 투자방향 논의 및 벤처업계 운용사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기술혁신펀드는 글로벌 시장진출과 신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개 카테고리로 5개 분야에서 6개 펀드를 결성했다.


우선 글로벌 시장진출 펀드는 해외시장 진출 또는 해외기관과 기술협력을 도모하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에 투자한다. 특히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과학기술 국제협력 강화'에 맞춰 각 1000억원 규모의 2개 펀드를 결성했다.


각 펀드는 이스라엘 및 말레이시아의 민관 투자자들로부터 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해외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기술이전 등의 기술협력 활동을 하는 국내·외 기업들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너지 및 항공·로봇 분야의 해외 진출 기업들에 투자한다.


신산업 경쟁력 강화 펀드는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투자를 위해 중견기업 육성과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하는 기업들의 성장에 투자한다.


운용사들은 기술혁신펀드가 정책형 펀드로서 조성 취지에 부합하는 투자를 위해 노력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R&D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모험 자본 시장의 경색으로 민간투자금 모집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펀드 출자비율 조정과 결성기한 연장 등 개선사항을 요청했다.


서용원 KEIT 경영전략부원장은 "기술혁신전문펀드가 기존 출연·보조방식 중심의 R&D를 투자방식으로 전환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기술혁신펀드가 벤처자본시장에서 기술 혁신과 R&D 투자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혁신펀드는 2020년부터 산업기술 R&D 전담은행 출자 등 순수 민간 자금으로 조성된 펀드다. 우수 기술 및 산업 정책에 부합하는 투자를 추진 중이다. 2023년 펀드는 지속되는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민간자금 모집에 어려움이 있어 예년에 비해 다소 늦게 결성돼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 투자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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