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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2분기 영업익 171억…전년비 75.3%↓


입력 2024.07.30 14:47 수정 2024.07.30 14:49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매출 4221억…전년비 2.1%↓

롯데정밀화학 염소계열 공장.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3%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21억원으로 2.1% 줄었다.


이런 실적 부진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케미칼 사업 부문 안 염소계열 제품들 중 가성소다와 ECH(에폭시 수지 원료)의 국제가가 떨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7%, 58.3%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정기보수 영향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용 소재 증설완료로 인한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염소계열 ECH의 구조적인 시황 개선과 식의약용 셀룰로스 소재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세계 1위 생산 규모의 반도체 현상액 원료(TMAC)의 추가 증설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식물성 의약용 캡슐 소재 시장 세계 1위 제품인 식의약용 셀룰로스 소재 추가 증설을 내년까지 완료한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상반기에는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TMAC 증설 물량의 판매확대 등 고부가 제품들이 수익성을 이끌었다”며 “하반기에는 염소계열 제품의 시황개선과 식의약용 셀룰로스 소재의 판매 확대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더불어 청정 암모니아 사업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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