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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미국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인수


입력 2024.08.01 10:13 수정 2024.08.01 10:13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260MW 규모…재생에너지분야 첫 해외 투자 사례

31일 미국 텍사스 샌 안토니오 소재 OCI에너지 본사에서 진행된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인수계약식에 현대엔지니어링 김동준 상무(왼쪽)와 OCI에너지 사바 바야틀리(Sabah Bayatli) 사장이 참석했다.ⓒ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OCI에너지(OCI Energy)로부터 260MW 규모의 '힐스보로(Hillsboro)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미국 텍사스주(州) 샌 안토니오에 위치한 OCI에너지 본사에서 진행된 사업권 인수계약(MIPA, Membership Interest Purchase Agreement) 서명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김동준 상무와 OCI에너지 사바 바야틀리(Sabah Bayatli)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남쪽으로 약 100km 거리에 위치한 힐 카운티(Hill County)에 지어질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는 260MW 의 설비용량과 연산(年産) 총 492GWh의 발전량을 갖췄다. 이는 미국기준 연간 약 4만6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의 상업운전일(Commercial Operation Date)을 2027년 상반기로 계획하고, 현재 시공을 담당할 현지 EPC사(社)들과 접촉 중이며 주요 기자재 및 태양광 모듈 공급업체 또한 비교 검토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12월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경험이 있다.


새만금의 첫 번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인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은 총 99MW 규모의 육상태양광을 건설한 사업으로, 공기업인 남동발전이 최대주주로서 사업을 이끌고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 책임준공 하에 현대엔지니어링 포함 총 11개사가 주주로 참여했다.


또 전북지역 중소기업이 100% 시공을 담당했으며 태양광 모듈, 구조물 등 주요 기자재의 88%를 지역 기업의 제품으로 사용해 대표적인 지역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올해 4월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유럽 및 남미 권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MOU 체결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관련한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를 비롯 사업개발, 금융조달, 건설 및 운영 등 전 사업개발영역을 대상으로 협력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 인수를 통해 당사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추진에 한층 더 힘을 싣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에너지 관련 사업 개발 및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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