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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 기뻐"…극장 대신 넷플릭스 택한 '크로스', 시너지 낼까


입력 2024.08.05 14:21 수정 2024.08.05 14:21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로 노선을 변경한 '크로스'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통할 수 있을까.


ⓒ데일리안 류지윤 기자

5일 오전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이명훈 감독, 황정민, 염정아가 참석한 가운데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분)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 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


'크로스'는 당초 지난 2월 설 연휴로 개봉일을 확정했었다. 그러나 전혜진 남편 故이선균의 사망으로 인해 개봉일을 연기했고, 결국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명훈 감독은 넷플릭스로 영화를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오히려 많은 사람이 다양한 매체로 볼 수 있게 돼 기대되고 기쁘다"라며 "재미가 있고 지루함이 없는 영화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극장 영화들의 넷플릭스 행은 코로나19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2020년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극장의 사정이 나빠지자 '사냥의 시간', '콜', '승리호', '낙원의 밤' 등이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로 향했다.


'크로스'는 팬데믹을 거쳐 엔데믹 시대에 빛을 보게 됐지만, 8월 '리볼버', '행복의 시간', '빅토리' 등의 한국 영화들이 간격을 두고 출격하는 극장가 대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액션오락물이라는 장르적 성격과 흥행을 고려해 넷플릭스와 손 잡게 됐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영화 및 시리즈들이 부진을 겪으며 올해 대표 흥행작이 없는 상태로 '크로스'와 넷플릭스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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