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한국 여자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임시현(21·한국체대) 선수 인터뷰 도중, 외모 지적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7일 SBS 유튜브 채널 스브스스포츠(SUBUSU SPORTS) 챗터뷰는 '임시현 "진 이유가 저한테 있다면"'이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인터뷰 중 챗터뷰 측이 "턱에 활 자국이 있다"고 묻자, 임시현 선수는 "이제 무뎌졌다. 착색이 돼 버렸다"라고 답했다. 문제는 이후 챗터뷰 측이 질문한 "시술할 생각이 없냐"는 발언이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여자 운동 선수에게 '외모 지적'은 민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양궁 종목 남자 단체 인터뷰에선 외모 관련 질문이 나오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성차별적 발언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챗터뷰 측은 후속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임시현 선부 인터뷰 영상 또한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
임시현 선수는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은 3번째 금메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