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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허미미, 은메달 들고 현조부 추모비 찾는다


입력 2024.08.05 21:41 수정 2024.08.06 00:1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허미미. ⓒ 뉴시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유도 대표팀 허미미가 독립운동가이자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추모기적비를 찾을 예정이다.


허미미를 비롯한 유도 대표팀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유도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효자 종목의 부활을 알렸다.


특히 관심을 모은 허미미는 현조부를 언급하며 “"올림픽 메달을 따면 현조 할아버지께 보여드리고 싶었다. 내일 참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허미미는 재일교포로 일본 내 최고 유망주로 손꼽혔다. 하지만 할머니 유언에 따라 지난 2021년 일본이 아닌 한국 국적을 택했고 곧바로 일본을 떠나 한국서 유도가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허미미는 독립운동가 허석의 5대손임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허미미는 “한국 국적 선택을 잘한 것 같다. 아쉽게 은메달을 땄지만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며 “이번 올림픽서 한국 국가대표로 경기에 나가서 행복함을 느꼈다. 다음 올림픽까지 더 열심히 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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