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초 악재 반영 극대화 전망
가격 우선 시장으로 단기적 변화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이동평균선을 과도하게 하회한 현 시점에서 추가 하락을 기대하기 보다 반등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2600~2650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어제까지는 ‘재료’가 우선하는 시장이었으나 증시 폭락으로 인해 낙폭 과대 현상이 발생하며 단기적으로 ‘가격’이 우선하는 시장으로 바뀌었다”며 “여러 증시 심리 지표와 이격도 등 기술적 지표에서 단기 바닥 양상 가능성을 암시해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코스피 폭락에 대해 매크로 이슈, 지정학적 이슈, 자금 시장 이슈, 바텀업(Bottom-up) 이슈 등 동시다발적인 악재의 반영이라며 동시다발적인 악재의 단기적인 반영 극대화는 이번주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의 침체 우려는 지속될 수 있으나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이 당장 모두 침체를 가리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향후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에서 단기적으로 침체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인식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코스피 2600 부근까지는 낙폭과대주를, 2600 상회 시에는 실적주와 경기방어주의 포트폴리오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변 연구원은 “코스피 2650 수준은 연초 투자자들 혹은 연 수익률 관점에서 증시 수익률이 손익분기점(BEP) 부근에 있을 가능성이 높고 손실을 회피하고 싶은 매물 출회가 나올 수 있다”며 “연초 지수 수준이 저항대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