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KT&G, 국내 전자담배 시장 1위 오른 비결은?


입력 2024.08.14 15:17 수정 2024.08.14 15:17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혁신 기술 개발 주력

한 해 특허 출원만 6000여건 달해

KT&G '릴 에이블 2.0' 디바이스 및 전용스틱 신제품 '그래뉼라' 3종.ⓒKT&G

KT&G가 ‘최적의 편의성’을 강조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편리한 사용성과 혁신적인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온 KT&G는 지난 6월 전작에 비해 기능과 디자인이 크게 업그레이드된 ‘릴 에이블 2.0(lil AIBLE 2.0)’을 출시해 다시 한번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릴 에이블 2.0’은 ‘일시정지’와 ‘고속충전’ 기능을 갖춰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뛰어난 ‘그립감’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분기 국내 전자담배 스틱 점유율 45.8%를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차지한 KT&G는 앞으로도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KT&G는 사용자 분석과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최적의 편의성을 갖춘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7년 독자 플랫폼인 ‘릴 솔리드 1.0(lil SOLID 1.0)’을 선보이며 전자담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KT&G는 신제품에 적용된 새로운 ‘발열 시스템’과 ‘연속 사용’으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해당 제품에 적용된 ‘M자 패턴 히터 구조’는 발연선을 M자 형태로 한 번 더 둘러 스틱 전체를 균일하게 가열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들과 달리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18년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에 액상 카트리지를 결합한 ‘릴 하이브리드 1.0’을 출시하며 전자담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기존 전자담배와는 차별화된 연무량과 찐 맛 감소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출시 한 달 만에 서울에서 2만5000여대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며 KT&G가 전자담배 국내 1위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20년 2월에는 궐련형 전자담배 최초로 스틱 삽입 시 자동 예열되는 ‘스마트 온·오프’ 기능을 탑재한 ‘릴 하이브리드 2.0’을 출시했다.


사용자의 흡입 패턴을 인식해 전용 스틱이 삽입되면 자동으로 가열이 시작되고 분리되면 중단되는 혁신적인 기술로, 제품 전반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KT&G는 기술 개발과 혁신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담 조직 구성과 연구개발 투자로 다수의 특허 출원 성과를 내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2021년 2250건이었던 KT&G의 지식 재산권 출원은 2023년 3392건으로 2년 만에 약 51% 성장했으며, 해외 지식 재산권 출원 역시 2021년 1744건에서 2023년 2679건으로 1.5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유럽 특허청이 발표한 ‘2023년 대한민국 기업 유럽 특허 지수’에서는 삼성, LG, SK그룹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 발명 진흥회에서 주관하는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지식 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KT&G는 독자적인 전자담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2020년 1월 KT&G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릴(lil)’ 제품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월에는 15년 장기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PMI가 자사 제품인 아이코스의 경쟁 제품인 ‘릴(lil)’의 유통을 맡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이는 KT&G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현재 ‘릴(lil)’은 PMI의 해외 공급망을 활용해 유럽 주요국과 중앙아시아, 중앙아메리카 등 총 32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외연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KT&G는 ‘릴(lil)’의 글로벌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11월 대전공장에 전자담배 스틱 생산설비 3기를 증설하는 등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차세대 제품) 제조설비도 대폭 확장하고 있다.


또 NGP 사업의 원활한 수요 대응을 위해 대전·광주공장 등 국내 제조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NGP 사업의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