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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6주 낙태' 수술 병원·의료진 추가 압수수색


입력 2024.08.19 18:37 수정 2024.08.19 18:37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경찰, 이달 초 압수수색 이후 추가 압수수색

유튜버 및 낙태 수술 한 병원 원장에 살인 혐의 적용…피의자 입건 수사 중

유튜버 A 씨는 지난달 말 임신 36주차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면서 낙태사실을 알려 '영아 살해' 논란에 휩싸였다.ⓒ유튜브 갈무리

경찰이 임신 36주차에 임신중단(낙태) 수술을 집도해 태아를 살인한 혐의를 받는 의료진과 병원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낙태 관련 수술이 이뤄진 수도권 소재 A 병원과 병원 의료진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이달 초에도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영상을 게시한 유튜버와 낙태 수술을 한 병원 원장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보건복지부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영상 게시자를 찾기 위해 유튜브 본사인 구글에 압수수색 영장을 보냈으나 정보 제공을 거절당한 뒤 유튜브와 쇼츠 영상 등을 정밀 분석하고 관계기관 협조를 받아 이들을 특정했다.


해당 유튜버는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아 낙태 사실을 인정했고 병원장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태아가 현재 생존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병원장은 태아의 시신을 화장하고 화장 업체로부터 확인서도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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