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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제 발이 저렸는지 스스로 실토했군요"


입력 2024.09.12 10:45 수정 2024.09.12 10:46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 12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

굳이 구체적으로 밝히려 하지 않았는데 뉴스타파가 제 발이 저렸는지 스스로 실토했군요.


뉴스타파의 취재를 빙자한 폭력에 대해 국회 청사출입관리심의위원회는 ‘경고’를, 국회 언론환경개선자문위원회(언환위)는 ‘주의경고’를 각각 의결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솜방망이 처분으로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지만, 적어도 뉴스타파의 행태가 잘못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뉴스타파는 언환위에서 억울하다고 항변한 모양인데, 떳떳하다면 의견서는 왜 공개하지 않고 보여주기만 한 뒤 다 회수해 갔습니까? 동료기자들도 설득하지 못할 억지 주장을 밖으로 내놓기에 부끄럽긴 한 모양이죠?


또 자신이 직접 당사자인 사건을 입장발표도 아니고 객관적인양 ‘기사’ 형태로 보도하는 건 언론사로서 금기 아닌가요? 편향적이다 못해 이제는 ‘자칭’ 언론임도 포기한 것인가요?


김만배·신학림 허위인터뷰를 ‘김만배 녹취록’으로 둔갑시켰던 뉴스타파답습니다. 허위인터뷰 당시 신학림은 뉴스타파 소속이었지요?


시사인 기자가 시켜서 질문한 것이라는 항변은 더 어이가 없습니다. 지시한 시사인은 징계하지 않고 뉴스타파만 문제 삼아 억울하다는 의미인가요? 아니면, 뉴스타파는 시사인 하청매체라고 홍보하는 것인가요.


앞으로 뉴스타파와 문제가 생기면 중대재해처벌법 처럼 ‘원청’인 시사인의 책임을 물어야되나요?


제발 취재를 빙자한 행패는 그만 부리고 잘못을 했으면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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