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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온누리상품권 역대 최대 5.5조로…다자녀 가구 지원도 확대"


입력 2024.08.20 10:19 수정 2024.08.20 10:25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다자녀 가구 전기차 구매 보조금 대폭 높여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5000호→7500호 확대

필수의료분야 의대 국립대 교수 3년간 1천명까지 증원

R&D 과제 참여 이공계 석·박사생 생활비 지원 확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시스

당정은 내년도 온누리 상품권을 5조5000억원 최대 수준으로 발행하고 사용처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자녀 가구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대폭 높이고 K패스 교통카드 할인율을 50%까지 높이는 등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20일 국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먼저 전통시장 등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역대 최대 규모인 5조5000억원까지 늘리고 가맹 제한 업종을 현행 40종에서 28종으로 줄여 사용처를 확대한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에 대한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수수료를 반값으로 인하하는 것을 연내에 추진키로 했다.


두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 대한 사회적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다자녀 가구들이 이용하기 쉬운 전기차 차종에 대해 구매 보조금을 최대 2배(600만원)로 확대할 계획이다. K패스 교통카드 할인율도 최대 50%(3자녀)까지 늘리고 KTX 탑승 시 할인 혜택을 인원 상관없이 부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도 확대한다. 기존 5000호에서 7500호로 매입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의과대학 내 필수의료분야 국립대 교수는 3년간 1000명 수준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또 공공 야간 심야 약국 지원 개소수를 3배 이상 확대해 필요 약품을 즉시 구매하도록 지원한다,


또 R&D 과제에 참여하는 이공계 석·박사생을 대상으로 석사 월 80만원·박사 월 110만원의 안정적 학생 인건비를 보장하는 '한국형 스타이펜드'를 신설하기로 했다. 스타이펜드는 학생연구원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가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미국과 영국·독일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아울러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과 예비군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동원 미지정 예비군에게도 훈련비를 신규 지급하고, 예비군의 향방작계 훈련 시 교통비도 신설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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