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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4] 전 세계 기대작 다 모였다...글로벌 최대 게임쇼 개막


입력 2024.08.21 16:00 수정 2024.08.22 01:02        쾰른(독일) =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21~25일(현지시간) 나흘간 독일 쾰른서 개최

역대 최대 규모...전 세계 1400개 이상 업체 참가

국내 게임사 역대 최다...넥슨·크래프톤·펄어비스 등

게임스컴 어워즈 수상작 관심...넥슨·크래프톤 후보 선정

20일(현지시간) 오후 쾰른메세 북쪽 입구 건물 외벽에 글로벌 신작들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가 21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막을 올렸다.


게임스컴은 또 다른 글로벌 게임 전시회인 ‘E3’가 지난해 폐지되면서 가장 주목 받는 게임 전시회로 거듭났다. 그간 많은 게임사들이 E3에서 신작 공개를 하고 게임스컴에서 신작 기회를 마련해 기대감을 끌어올렸으나 E3 폐지 이후 처음 공개되는 신작 수가 늘어나면서 완전체의 게임쇼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게임스컴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총 64개국에서 1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63개국 1227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참가사를 기록한 작년보다 더 많다. 작년 게임스컴은 흥행에도 성공했다. 약 32만명이 현장에 방문한 가운데 전시 기간 게임스컴 온라인 비디오 조회 수 1억8000만건, ONL 시청 200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게임스컴 역사상 최고 시청 수를 달성했다.


이번 게임스컴에 참가하는 국내 게임사 수도 역대 최다다. 자체 부스 운영하는 넥슨과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하이브IM에 더해 인디게임 부스에 작품을 출품한 네오위즈, 경기도관에서 신작을 선보이는 매드엔진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까지 합하면 7곳이 이번 게임스컴에 참가한다.


넥슨은 BTC와 BTB 전시 부스를 모두 꾸리고 일반 관람객과 미디어에 소울라이크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크래프톤은 일반 관람객 대상 던전 익스트랙션(탈출) 게임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인조이’ 등 기대 신작의 시연을 진행한다.


펄어비스도 BTC관에 부스를 차리고 일반 관람객들에게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붉은 사막’의 첫 오프라인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붉은 사막은 ‘검은 사막’을 글로벌 흥행에 성공시킨 펄어비스가 6년을 넘게 심혈을 기울여 개발 중인 차기작이다.


카오게임즈와 하이브IM은 BTC와 BTB관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활발한 신작 마케팅을 펼친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 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인디 게임 3종을, 하이브IM은 퍼블리싱을 맡은 액션스퀘어 신작 ‘던전 스토커즈’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네오위즈는 인디게임 부스에서 퍼즐 어드벤처 게임 ‘안녕서울: 이태원편’을,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경기도관에서 좀비 소재 게임 '미드나잇 워커스'를 공개한다.


글로벌 유명 게임사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세가, 아마존게임즈, 일렉트로닉 아츠, 코나미, 2K, 반다이남코, 유비소프트 등이 참가한다.


특히 MS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가장 큰 부스 열고 자체 PC·콘솔 플랫폼 ‘엑스박스’에서 구동되는 50종 이상의 자체 개발 및 자회사·협력사 신작을 소개한다. MS에 인수된 블리자드는 이 부스에서 ‘디아블로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자사 히트작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호요버스, 넷이즈 게임즈, 레벨 인피니트 등 유수의 중국 게임사들도 이번 게임스컴에 참가해 신작들을 대중에 알린다. 레벨 인피니트는 인기 시리즈 게임 ‘듄’ 후속작 ‘듄: 어웨이크닝’ 등 다수 신작을 전시한다. 넷이즈 게임즈 역시 인기 시리즈 게임 ‘마블’ 후속작 ‘마블 라이벌즈’ 등 여러 신작을, 호요버스는 ‘원신’과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자사 흥행작 3종을 선보인다.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게임스컴 어워즈’에 국내 게임사가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은 ‘비주얼’과 ‘에픽’ 부문, 넥슨의 카잔과 크래프톤의 인조이는 각각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Best Sony PlayStation Game)’, ‘가장 즐거움을 주는 게임'(Most Entertaining)’ 부문의 후보로 선정됐다.


게임스컴 어워즈는 전문가와 게임 이용자 투표를 통해 그래픽·음향·기술·스토리·콘셉트 등 16개 부문에서 올해의 게임을 선정하는 행사다. 수상작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10시 발표된다. 2022년 게임스컴 어워즈에서는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국내 최초로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이번 게임스컴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전날에는 게임스컴 전야제 ‘오픈 나이트 라이브(ONL)’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글로벌 인기 게임 시리즈들의 후속작들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넥슨과 크래프톤의 신작도 그에 못지 않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 중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소개되고 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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