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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계 범죄자 美에 몰려…이민자 추방 작전 전개해야"


입력 2024.08.21 11:09 수정 2024.08.21 16:03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바이든·해리스의 잘못된 이민 정책 탓"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범죄 관련 자료를 들고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취임 첫날에 이민자를 모두 내쫓겠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유세 연설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잘못된 이민 정책으로 전 세계 범죄자들이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범죄율은 작년보다 72% 줄었고 전 세계 교도소의 수용 인원 또한 매우 낮아졌다”며 “이는 다른 나라의 범죄자들이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증거다. 미국의 범죄율은 통제 수준을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것이 모두 바이든 행정부와 해리스 부통령의 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불법 이민자들의 강력 범죄 사건들을 열거하며 “불법 이민자 중 한 명은 이전에 강간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며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이 강하게 지지한 뉴욕시의 잘못된 법규 탓에 추방되지 않았다. 외국인 범죄자들이 미국을 좋아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집권하면 임기 첫날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 작전을 전개할 것이다”며 “우리는 모든 외국인 범죄자를 없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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