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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전용관 오픈


입력 2024.08.27 10:26 수정 2024.08.27 10:26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MTS·HTS 개시…정부 밸류업 정책 발맞춰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앞두고 선제적 대응

자본시장 선진화 위한 내부 커뮤니케이션에도 집중

서울 여의도 KB증권 사옥 전경. ⓒKB증권

KB증권이 국내 자본시장 가치 제고 및 장기 투자문화 구축을 응원하고자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전용관을 오픈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만을 위한 별도 페이지를 제공하는 것은 국내 증권사 중 최초다.


27일 KB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KB M-able(마블)’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H-able(헤이블)’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전용관을 개시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는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시행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이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현황을 진단하고 기업가치 제고 목표를 수립·이행하기 위한 계획을 담은 공시다.


현재 한국거래소는 전자공시시스템(KIND)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KB증권은 지난 5월 저평가된 국내 대형 우량주의 상승 전망을 기반으로 한 관련 종목을 안내하는 ‘KB Again BUY KOREA’ 전용관을 오픈했다. 이후 지난 2일 회사 MTS와 HTS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안내와 관련된 별도 페이지를 연이어 개시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상장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공시 계획 현황을 실시간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관련 상세 종목으로 연결도 가능하다.


정부에서 올 2월 ‘기업가치 제고’ 지원방안 발표 이후 속도감 있는 후속 조치를 전개하자 KB증권도 지난 3월부터 ‘어게인 바이 코리아(Again BUY KOREA)’라는 슬로건 하에 투자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정부의 밸류업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코리아 밸류업 지수’ 출시 및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요 일정을 앞두고 ‘어게인 바이 코리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부 정책의 주요 핵심 내용들을 요약하는 ‘밸류업 브리프’ 자료를 직원들과 공유하며 내부 커뮤니케이션에도 힘쓰고 있다.


윤만철 KB증권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은 “상장기업이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공시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투자자가 공시된 계획을 투자 판단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선순환 구축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달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발표된 이후에도 ‘세제 개편안 국회 통과’ 등 다양한 밸류업 모멘텀이 이어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올바른 투자를 위한 정보를 시의 적절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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