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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고조…韓 금융정책, 나아갈 방향은?”


입력 2024.08.28 16:43 수정 2024.08.28 19:05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한국선진화포럼, 경제금융편 주제로 제123차 월례토론회 개최

글로벌 경제 위기 속 지속가능 성장하기 위한 해법·대안 모색

행사 관계자들이 28일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123차 월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선진화포럼

글로벌 금융시장이 악화되고 미국·중국 간 패권전쟁의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한 해법과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선진화포럼은 28일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선진 대한민국의 길: 경제금융 편”이라는 주제로 제123차 월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용하 한국선진화포럼 운영위원장 겸 순천향대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나성린 신용정보협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홍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발제는 박덕배 금융의 창 대표가 했고, 토론은 전용일 성균관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교수, 김용하 교수가 맡았다.


김용하 한국선진화포럼 운영위원장 겸 순천향대 교수가 28일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선진화포럼

박덕배 대표는 “은행보다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제2금융권 부실화와 경기 불황이 동시에 이어지는 복합불황 가능성이 높다”며 “가계 부채발 복합불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 경제주체의 사전 관리가 절실해진 가운데 특히 정책당국의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용일 교수는 “장기간 이어지는 한은의 고금리 정책 이자율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한국은 결국 미국의 향후 금리 인하에 편승해야 한다”며 “금융당국의 과도한 관여는 오히려 금융거래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신관호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금융 불안정에 대한 사전 대응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사전 대응에는 거시건전성 정책이 우선돼야 하고 이를 위해 한국은행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하 교수는 “근래 증시와 경제 상황 전반에 걸친 불안정성과 우리나라도 바이브 세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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