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못 미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주들이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한 영햐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400원(3.14%) 내린 7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6.08% 급락한 16만8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높아진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탓으로 보인다. 28일(현지 시간) 엔비디아는 올해 2분기(5~7월) 매출 300억 달러, 순이익 16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168%씩 늘어난 것이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수치다.
다만 엔비디아이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을대로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8%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