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3월부터 지속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에서 등장하는 신규 단지들도 청약 시장에서 흥행을 거두고 있다.
지난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4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일주일 전 대비 0.26% 오르며 2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전셋값의 오름세도 67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에 더해 서울에서 등장한 신규 단지에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 통장을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청약에 나선 '디에이치 방배' 1순위 청약(650가구 모집, 특별공급 제외) 접수에 5만8684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 90.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의 꾸준한 상승세와 더불어 청약 시장의 분위기는 뜨거운 만큼, 서울에서 등장하는 신규 단지의 청약 흥행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첫째 주에는 전국 8곳에서 총 2487가구(공공지원민간임대·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9월 첫째 주 청약 물량은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에 집중된 모습이다.
모델하우스(사이버모델하우스 포함)는 4곳 오픈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는 3곳, 정당 계약은 8곳이 예정돼 있다.
3일 대우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일원에 건립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4층~지상 35층, 7개 동, 총 95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5~65㎡ 13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2·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또한 GTX-C노선, 경전철 동북선(예정)까지 6개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행당초, 무학중, 무학여고, 한양대사대부고 등이 인접해 있다.
같은 날 코오롱글로벌은 울산 남구 야음동 일원에 건립되는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7㎡ 총 8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선암초, 야음초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야음중, 대현고, 신선여고, 학원 밀집지역인 옥동 및 대현동, 수암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강남동강병원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6일 한양은 경기 김포시 북변동 일원에 조성되는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05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0~103㎡ 211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실내체육관과 클라이밍, 프라이빗 시네마, 쿠킹 스튜디오, 파티룸, 키즈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며 약 3.5만㎡ 규모의 대형공원인 북변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날 대방건설은 경기 수원시 이목동 일원에 조성되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Ⅰ'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768가구 규모다.
이곳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스타필드 수원, 롯데마트, 수원종합운동장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가 위치한 수원이목지구에는 유치원·초등학교·공공도서관 등을 비롯해 대규모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