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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챕터 열었다”…스트레이 키즈, 서울 씹어먹고 세계로 [D:현장]


입력 2024.09.01 20:49 수정 2024.09.01 20:5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미니 9집 ‘에이트’(ATE)부터 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까지 달려오면서 스트레이 키즈는 또 다른 챕터를 맞았다.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새로운 챕터를 열 수 있었다.”


ⓒJYP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는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서울 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스트레이 키즈가 새로운 챕터를 맞는 시작점이자, 지난달 24일과 25일, 31일에 이은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연이다. 이날 공연을 마친 이후 월드투어에 돌입하는 만큼 이들을 향한 팬들의 응원은 더없이 뜨거웠다.


공연 타이틀에 ‘스테이지를 씹어 먹겠다’는 포부가 담긴 만큼, 스트레이 키즈는 “역대급 투어의 시작이다. 후회 없이 공연하겠다”는 한 마디를 시작으로 연달아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7월 발매한 ‘에이트’의 수록곡인 ‘마운티스’를 시작으로 스트레이 키즈라는 그룹의 시작을 알린 데뷔곡 ‘디스트릭트 9’(District 9), 미국레코드협회 ‘골드’ 인증을 획득한 ‘소리꾼’,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서 49위까지 진입한 최신작 ‘칙칙붐’(Chk Chk Boom)까지 밴드 사운드를 덧입혀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이 키즈를 대표하는 히트곡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2023년 발매한 정규 앨범 ‘파이브 스타’(5-STAR)의 타이틀곡 ‘특’, 2023년 발매한 미니앨범 ‘락-스타’(樂-STAR)의 타이틀곡 ‘락’, 2020년 정규 앨범 ‘고생’(GO生)의 타이틀곡 ‘신메뉴’ 등은 물론 ‘매니악’(MANIAC) ‘백 도어’(Back Door) 등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에너지가 느껴지는 스테이지를 통해 ‘퍼포먼스 대장주’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JYP엔터테인먼트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돋보인 건 멤버들의 솔로 무대다. 스트레이 키즈가 그룹으로서의 칼군무는 물론 멤버 개개인의 역량까지 보여줬다. 솔로 무대는 모두 미공개 곡이다.


자유로운 록스타 매력이 풍기는 멤버 한의 ‘홀드 마이 핸드’(Hold my hand)를 시작으로 청량감이 묻어나는 리노의 ‘유스’(Youth), 섬세한 보컬이 돋보이는 승민의 ‘그렇게, 천천히, 우리’, 아티스틱한 개성이 깃든 현진의 ‘소 굿’(So Good), 치명적 무드 속 성숙미가 느껴지는 방찬의 ‘레일웨이’(Railway), 감각적 안무로 풀어낸 아이엔의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비현실적 분위기가 더해진 필릭스의 ‘언페어’(Unfair), 파워풀한 기운으로 힘을 돋우는 창빈의 ‘울트라’(ULTRA)까지 펼쳐지며 멤버들의 8인8색 매력이 돋보였다.


이날 약 2시간 30여분의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스트레이 키즈는 멘트보다 무대에 집중했다.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것, 팬들이 가장 보고 싶은 것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이들의 의지로 해석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스테이(팬덤)의 에너지가 우리를 단단하게 만든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스테이가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공연 이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 방콕 내셔널 스타디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마디아 스타디움을 비롯한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다.


오는 9월 28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10월 19일 호주 멜버른, 26일 시드니, 11월 2일 대만 가오슝, 11월 14일과 16일~17일 일본 도쿄, 23일 필리핀 마닐라, 29일~30일 마카오, 12월 5일과 7일~8일 일본 오사카, 14일 태국 방콕,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5년 1월 18일~19일 홍콩에 이어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개최 지역을 추가로 발표하고 글로벌 관중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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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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