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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포비아' 비껴간 현대차, 전동화 모델 연중 최다 판매


입력 2024.09.02 16:31 수정 2024.09.03 10:47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8월 전동화 모델 3676대 판매…캐스퍼 일렉트릭 1439대로 '견인'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지난달 1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발생에 따른 전기차 포비아(공포증)에도 불구, 현대자동차의 8월 전동화 모델 판매량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캐스퍼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등 순수 전기차(EV) 4종과 수소전기차(FCEV) 넥쏘의 8월 합산 판매량은 3676대로, 올 들어 월간 판매량 중 가장 많았다.


특히 신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1439대의 판매량으로 전동화 모델 연중 최다 판매 달성을 견인했다.


지난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한층 커진 차체와 315km의 주행거리, 그리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후측방 모니터(BVM), 10.25인치 LCD 클러스터 및 내비게이션, 실내외 V2L 기능 등 다양한 안전‧편의 기능들로 출시 당시 2주 만에 사전계약 8000대를 돌파한 바 있다.


현대차는 최근 전기차 관련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현대차‧제네시스 승용 및 소형 상용 전기차를 운행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기차 안심점검 캠페인’은 전기차의 안전과 관련된 총 9개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해 고객의 전기차 배터리 화재 불안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중 최다 판매를 달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BMS를 포함한 안전 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해 와전되는 것을 예방하고, 전기차 배터리 기술에 대한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안전 핵심 기술을 공개하고 배터리 충전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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