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정책 경험 배워 나이지리아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마련…14일까지 진행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나이지리아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및 여성정책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연수 프로그램은 나이지리아의 양성평등 의식 함양과 함께 아동 및 청소년의 안전·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 공무원들은 경기도의 여성정책 경험을 배우고, 나이지리아의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를 마련하게 된다.
도는 이번 연수를 위해 연수 대상 국가별 주요 국제지표와 개도국 여성 현지 수요 조사 및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수 참여 국가의 여성 이슈를 통합적으로 반영한 연수 과정을 기획했다.
이번 연수에는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와 연구진이 함께한다.
여성인권 보호와 양성평등 관점의 정책개발을 통해 나이지리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실행 계획(액션 플랜) 수립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강의와 연계해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休),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 경기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 등을 직접 방문해 실질적으로 정책이 운영되는 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김기은 경기도 인재개발원장은 “연수에 참가하는 나이지리아 공무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나이지리아의 여성정책 역량 및 양 국가 간 국제적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0년부터 코이카와 협력해 매년 글로벌 연수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39개 과정을 통해 660여 명의 해외 공무원들이 한국의 행정, 경제·사회개발, 전자정부, 여성정책, 지방자치 등 노하우(knowhow)를 배우고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