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2024 콤팩트 시티 대상’ 가운데 균형발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이번 ‘2024 콤팩트시티 대상’은 기존 택지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시의 인구 감소, 도심공동화(空同化),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콤팩트시티의 다양한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김포시가 수상한 부문은 균형발전 부문으로, 시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의 개발전략 응모를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포시의 응모 내용은 경제·인프라·일자리와 자족기능이 부족한 김포를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을 통해 자족도시로 도약하며,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게 주요골자다.
세부적인 내용은 광역교통계획, 특화계획,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통한 국민주거안정 실현방안, 기업 투자유치방안, 사업지속성 확보 방안 등을 담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지난 7월 1일 시민과의 대화에서 “진정한 균형발전이란, 권역의 특성에 맞게 강점을 살려 나가는 것”이라며 특성을 특화시켜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시는 이후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개발전략수립용역에 착수, 직접 비전과 전략을 담은 개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강신도시 개발시와는 확연하게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과거 한강신도시 개발시에는 중앙정부 및 사업시행자 주도의 개발으로 이뤄져 도시의 광역교통 및 자족기능 문제 해소에 접근하지 못한 바 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가 제출한 개발전략이 전국의 수많은 지자체, 기업들이 참여한 콤팩트시티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기존 김포한강신도시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보완,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를 통해 정주여건이 뛰어난 자족도시 김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2기신도시인 한강신도시에서 제외된 양촌읍, 마산동, 장기동, 운양동 일부에 면적 731만㎡(약 221만 평), 인구계획 4만 6000호(10만 3000명)로 조성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지구계획 승인과 2030년 최초 분양을 거쳐, 2033년 준공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