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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아름다운 김포”…월곶 저잣거리 축제 대 성황


입력 2024.09.09 10:28 수정 2024.09.09 10:28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김포시, “어두운 접경지역에서 반짝이는 축제의 장으로 재조명”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에서 개최된 2024년 월곶 저잣거리 축제에 시민들이 산책로를 걷고 있다. ⓒ 김포시 제공

김포시 북부권이 밤이 아름다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포시는 최근 월곶면 군하리(월곶생활문화센터 및 군하숲길)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한 ‘2024년 월곶 저잣거리 축제’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야간지역에 문이 닫혀져 있던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야간 개장을 시작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저잣거리 축제는 기존에 어두웠던 군하숲길을 야경시설로 밝히는 달빛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 가족과 함께 밤산책을 즐길 수 있고 잠재 관광 매력이 풍부한 관광 지역으로 재조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이번 저잣거리 축제로 설치된 조명은 추석연휴인 18일까지 연장해 김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월곶면 군하리 배경의 ‘달빛 놀이터’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작년에 비해 더욱 다채롭고 아름다운 야간조명과 빛 조형물을 군하숲길 내에 설치해 시민들이 아름다운 월곶의 야간경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산책길 내에는 군하리의 역사를 구현한 샌드 아트 영상으로 재미와 스토리를 모두 담아 월곶 저잣거리 축제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아울러 산책길 끝에 설치된 인공 보름달을 보며 소원지를 적는 이벤트와 야외에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돗자리에 앉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달빛 영화관’을 운영,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했다.


또 한복 체험, 청사초롱 만들기, 연 만들기 등의 전통 놀이와 함께 저잣거리의 놀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전통과 자연을 벗삼아 놀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곤충 작가와 함께하는 숲 체험과 동화와 피아노 연주가 함께하는 북 콘서트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모바일 스탬프 투어, 버스킹 공연 및 신선한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가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빛의 도시로, 새롭게 주목받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김포야간도시 브랜드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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